이토 카나에 특유의 느긋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살아있는 요정 카나에 씨의 말 한마디 한마디와 움직임 하나에 관객들은 술렁였고

 

밴드와 스탭들과의 호흡도 좋아서 전체적으로 훈훈한 분위기의 편안한 공연이었다

 

나중에 메이킹 필름 보면서 알아챈거지만 사실은 엄청 긴장한 상태에서 진행을 했던거라서

 

중간 중간에 박자를 놓치거나 틀리는 부분이 몇 부분 보이기도 했는데 볼때는 전혀 긴장한 건 몰랐는데 좀 의외였다

 

성우나 가수들 콘서트 보면 항상 마지막에는 감정이 복받쳐서 눈물을 보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특히나 여자 성우들의 역대 콘서트들을 보면 마지막 인사를 할 때나 아니면 공연 끝난 후에 무대 뒤에서

 

눈물을 훔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토 카나에 씨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건지 그냥 천진난만한건지 울먹이거나 눈물을 보이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놀라웠던 건 공연 끝난 후에 인터뷰 영상이 있었는데

 

질문이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보통은 팬 여러분들이 많이 성원해주신 덕분 이라거나 단독 공연은 항상 이루고 싶은 꿈이었고 꼭 한번쯤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

 

같은 예상가능한 답변이 많이 나오는데 카나에 씨는 쿨~하게 "정규앨범 발매했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카나에 씨 팬으로서 정말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 그녀의 공연에서 보여준 말들과 행동 몸짓 하나 하나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공연 메이킹 필름과 공연후 인터뷰 등도 편집해서 올려볼까 생각 중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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