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다마리 스케치 3번째 시리즈가 종영한 2010년 3월 이후 2년여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히다마리 스케치의 네번째 이야기가

2012년 10월에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돌아온다 길고 길었던 공백을 깨고 다시 복귀하는 유노치를 열렬히 환영하면서

이번에 새롭게 시작하는 히다마리 스케치 x 허니컴의 의미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유노치가 돌아왔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어보는 히다마리 스케치의 네번째 페이지

 

 

 

 

유노치의 첫등장 그것은 2007년 1월의 겨울로 돌아간다

히다마리 스케치라는 일상 학원물 애니메이션의 역사적인 첫시작이었다

미술 고등학교라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야마부키 고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연립주택 히다마리장에서 펼쳐지는 4명의 여자아이들의

소소한 일상이라는 타이틀로 시작한 히다마리 스케치는 머리에 X 모양의 특이한 머리장식을 양쪽에 걸치고 있는 유노치 라는

주인공을 내세워서 치유계 일상 학원물이라는 장르를 개척했다 히다마리 스케치가 첫 등장했던 2007년은 유난히도 학원물

애니메이션들이 절정을 이루었던 시기인데 같은 년도에 등장했던 작품들은 럭키스타, 스케치북 풀컬러즈, 학원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등 갑자기 학원물 작품들이 쏟아졌던 시기였다 그중에서 특히나 10월에 등장했던 스케치북은 같은 미술고등학교 라는

배경이 겹치면서 비교가 되는 작품이 되기도 했는데 중요한 건 학원물 작품의

홍수에서 유행을 편승한 작품의 하나처럼 보였던 히다마리였지만 당시에 나왔던 작품중에서 후속 시리즈를 제작을 한 유일한

작품은 바로 히다마리 스케치 뿐이었다

 

 

 

 

TV애니메이션 데뷔를 순조롭게 끝마쳤던 바로 다음해인 2008년에 365 라는 타이틀을 더해서 두번째 시리즈가 방영되었다

특별히 변하거나 하는 부분 없이 1기에서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해나가는 것 같은 그래서 더 친숙하게 느껴졌던 두번째

시리즈는 전작과 동일하게 같은 제작사와 같은 감독이 제작을 했는데 신보 야키유키 사단 SHAFT 가 후속 시리즈의 제작을

맡았다 독특한 연출력과 편집으로 조금 산만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일상 학원물의 나른함을

신보 감독이 특유의 재치로 이야기를 잘 담아냈다고 생각된다 1기에서 365로 넘어오면서 기본적으로 작화가 변하긴 했는데

일단 유노치는 당시에 나이를 먹지는 않았다 그대로 1학년때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구조였다

 

 

 

 

그리고 다시 2010년 1월 히다마리 스케치가 TV 애니메이션 출범한지 딱 3년이 되는 해에 유노치에게 후배들이 생겼다

항상 작고 귀여운 1학년 후배라는 이미지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유노치였지만 3번째 시리즈에 들어오면서 무려 후배가 2명이나

들어오면서 2학년 선배가 되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여전히 히다마리장의 키 순서는 유노치가 첫번째라는 사실이다

원레 히다마리 스케치는 기존 4명의 결속력과 유대감이라는 것이 굉장히 굳어져있는 상태였는지라 여기에 신캐릭터가 들어온다는

사실 자체가 굉장히 모험이 될 수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꽤나 조화가 잘 되었다는 느낌이었다 그런 이유중에 하나는 제작사의

시리즈구성에서 엿볼 수가 있는데 히다마리 스케치 x ☆☆☆ 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긴 했지만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로

나간다기 보다는 새로운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50% 정도 차지한다면 나머지 반은 기존 4명의 1년 전 이야기로 채워져서 새롭게

이 작품을 접하는 사람이나 기존에 팬이었던 사람이나 모두 거부감없이 끌어안을 수 있었다

 

 

 

 

히다마리 스케치 3기가 종영한 이후에 차기 후속작에 대한 요청이 끊임이 없었지만 문제가 되는 건 소재 부족이었다

원작의 스토리 자체가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러서 이후 네번째 시리즈에 대한 요청이 제기가 됐음에도

실제로 원작이 어느정도 스토리가 진전이 있어야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였지만 약간 우회해서 제작됐던 시리즈가 바로

히다마리 스케치 x SP 였다 히다마리 스케치는 항상 매 시리즈마다 다음 시리즈가 시작하기 전에 특별편이라고 해서 2편의

번외편 같은 느낌의 특별편을 공개를 했었는데 SP는 그런 특별편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었다 벌써 현재까지 SP 포함한 특별편

횟수만 9편이다 그냥 특별편만 이어놔도 1쿨 정도의 분량이 나올정도 사실 그 정도 분량과 시리즈가 진행이 되었지만 3기에서는

아직 4인체제에서 6인체제로 완벽히 넘어왔다는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SP로 넘어오면서 6인체제가 자리 잡는구나 라는 느낌이었다

 

 

 

 

중간에 SP 시리즈가 있긴했지만 세번째 시리즈 종영 후에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려서 차기작이 나오게 되었다

그렇다면 네번째 시리즈 허니컴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일단 TV시리즈 첫번째 6인체제의 스토리라는 것이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3기에서는 기존 4인맴버의 이야기와 신캐릭터 이후의 이야기가 교차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네번째 시리즈는

완전히 6명체제의 이야기로 간다는 것도 있고 상징적인 의미로 이번 허니컴의 오프닝에는 1학년 맴버인 노리와 나즈나의 성우인

하라다 히토미와 오미가와 치아키가 오프닝 아티스트에 합류했다 의미인 즉 현재까지의 오프닝은 기존 4명으로 유지가 되었으나

이제 6인체제로 완전히 정착이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두번째는 제작사 샤프트가 현재까지 후속 시리즈를 내놓았던 작품에 있어서

3번째까지는 무난하게 오는 경우는 많았지만 네번째 시리즈까지 오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었다 최근들어서는 히다마리 스케치가

거의 유일하지싶다 중간에 공백기간이 좀 길어서 애니화 된지 벌써 5년째가 되고 있지만 꾸준하게 여기까지 왔다는 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샤프트 제작사로서도 일종의 모험이 될 수도 있는 단계라는 것 하지만 네번째 시리즈가 제작되기 까지는 역시

팬들의 열망이 가장 크게 담겨있다

 

언젠가 히다마리 스케치의 팬서비스 이벤트에서 최종 1인이 된 사람에게는 뭐든 한가지 소원을들어주겠다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마지막 1인 되었던 한 히다마리 스케치의 팬이 애니메이션 4기를 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히다마리의 팬들의 열망은

뜨거웠고 드디어 꿈은 현실이 되었다 기다림도 길었던 만큼 기대도 크지만 기대감이라는 것 보다는 그냥 네번째 시리즈가 나와

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감격스럽다 자 이제 돌아온 유노치와 함께 대동단결할 시간

10월 그들의 네번째 이야기 그리고 유노치의 네번째 페이지를 넘겨볼 날을 기다려본다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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