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사람들이 금서목록이니 인덱스니 할때 본인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필자가 주로 좋아하는 장르의 작품들은 학원물이라던지 연애물이라던지

조금은 평범하고 현실성있고 약간의 웃음코드가 있는 그런 애니메이션이지만 공감이 가는 논픽션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픽션이 심한 작품들은 조금 기피하는 편이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이 나왔을때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모양이지만 제목이나 이미지를 보아하니

본인이 좋아하는 그런 평범한 작품들과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판타지, 액션, 마술이라면 그닥 볼 것도 없이 한쪽 구석에 제쳐두었다

 

그리고 2009년 애니음악 방송을 하는 필자는 인기가 있는 음악은 어떤 루트를 통해서라도 접하게 되기 마련이었는데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오프닝곡 이라는 only my railgun 이라는 곡이 어느샌가 차트 1위를 하느니 하면서

신청곡으로도 꽤나 많이 올라오는 걸 봤고 방송에서도 노래가 굉장히 노출이 자주 되는 걸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얼핏 노래를 들어보고 왠지 건담 주제곡 느낌인데 하면서 이게 그렇게나 인기가 있을만한 노래인가 하면서

당시에는 조금 의아했었다

 

 

 

 

그런데 문득 어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어디서 이 제목 많이 들어본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하고 관련이 있는건가 하고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는 와중에 금서목록 후속작이라는 걸 알아냈지만 노래가 조금 괜찮을 뿐 전작을 보지 않은 본인으로서는

후속작인 초전자포 역시 그다지 관심이 많이 가지는 않았다

그.러.나.

필자를 움직이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바로 주요 캐릭터들의 캐스팅이었다

 

 

 

 

베스트 아니메에서 자료를 뒤적거리던 중 등장인물을 보고 있을때였다

사토 리나?.. 아라이 사토미? 음.. 그리고 다음 캐릭터들의 캐스팅을 보았을때 입이 쩍 벌어질 수 밖에 없었다

토요사키 아키 & 이토 카나에??

이거슨 진리

본인에게 있어서는 거의 꿈의 캐스팅이었다 이 두 사람이 한작품에 나오다니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리고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일단 금서목록을 다 보자 라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초전자포는 후속작이니 전작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혹자는 전혀 다른 내용이니 굳이 전작을 볼 필요가 없는

후속작이다 라는 얘기도 하지만 그래도 후속작은 후속작. 그리고 전작에 나오는 초전자포 캐릭터들의 모습을 보고 싶기도했다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금서목록의 오프닝에서 살짝 스쳐지나가는 우이하루와 사텐의 모습이다

저런 장면도 볼 수 있었고 내용자체는 본인의 취향이 아니었지만 금서목록도 생각보다는 볼 만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작품 외적으로도 괜찮은 부분이 많았다

일단 기본적으로 J.C.STAFF 제작사 라는건 작품의 품질이 어느정도 보증된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음악도 I've 에서 맡았다는 건 여러가지로 기대해 볼 수 있는 것이 있었는데 역시나 카와다 마미 씨와 IKU의 노래도

만족스러울만한 노래들이었다 스토리도 보다보니 꽤나 빠져드는 듯한 내용이었지만 역시 본인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 여러 여자주인공에 휘둘리는 스토리를 별로 안좋아하다보니 어쨌든 여차저차해서

금서목록을 이틀만에 감상을 끝내고 곧바로 초전자포 감상에 들어갔다

 

 

 

 

 

 

바로 이 초전자포 4인방의 캐스팅이 취향도 아니었던 금서목록 26화짜리를 보고 초전자포를 보게 만들었던 원인이다

일단 본인이 열광했던 그 캐스팅으로는 주인공 미사카 미코토는 사토 리나 씨, 시라이 쿠로코 에는 아라이 사토미 씨

우이하루 카자리 역에는 토요사키 아키 씨, 사텐 루이코 역에는 이토 카나에 씨가 캐스팅이 되었다

도대체 뭐 얼마나 대단한 캐스팅이길레 이렇게 호들갑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4명의 성우들은 다들 한번씩 여타 작품들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되었던 경험이 있는 성우들이다

말하자면 사토 리나 씨와 아라이 사토미 씨는 데뷔한지 꽤 된 예전부터 지금까지 인기가 있는 두사람이라고 한다면

토요사키 아키 씨와 이토 카나에 씨는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뉴 제너레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럼 한명씩 어떤 작품들에 어떤 캐릭터로 출연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초전자포의 주인공 미사카 미코토 역의 사토 리나 씨다

일단 사토 리나 씨 하면 일감으로 떠오르는 캐릭터는 바로 마법선생 네기마의 네기 스프링 필드가 아닐까 싶다

물론 남자 캐릭터이긴 하지만 네기 같은 경우 귀여운 이미지의 미성의 목소리 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사토 리나 씨의 연기는 꽤나 잘 어울렸고 무난하다고 볼 수 있었다

오히려 초전자포의 미코토와 비교해보자면 미코토 쪽이 훨씬 더 터프한 연기일지도

 

 

 

 

 

미나미가의 큰언니 미나미 하루카 역시 사토 리나 씨가 연기했다

온화하면서도 때로는 카리스마 있는 하루카 라는 캐릭터에 맞는 적절한 연기가 돋보였던 캐스팅이었다

평범한 목소리라면 지금의 미코토와 비슷한 건 하루카 인지도 모르겠다

이외에도 사토 리나 씨의 출연작은 굉장히 많지만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던 기억에 남는 캐릭터만 골라보았다

 

 

 

 

두번째로 초전자포 시라이 쿠로코 역의 아라이 사토미 씨의 출연작이다

초전자포 4인방중에서는 출연작을 그다지 많이 알지 못하는 사토미 씨 이지만 한가지 작품이 꽤나 기억에 많이 남았다

바로 마호라바 라는 작품의 주인공 아오바 코즈에다

극중에서 다중인격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는 이 캐릭터는 정말 여러가지 성격과 목소리를 갖추어야만 하는

고난이도의 연기를 요하는 캐스팅이었지만 아라이 사토미 씨가 정말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억하고 있는 작품은 이것 하나이지만 정말 인상깊게 뇌리에 박혀있다

 

 

 

 

 

세번째는 초전자포 우이하루 역의 토요사키 아키 씨다

지난 2009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케이온의 주인공 히라사와 유이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토요사키 아키 씨

애니메이션 업계는 케이온의 성공에 유이의 성우였던 토요사키 아키 씨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최근에 그 영향으로 정말 안나오는데가 없다 싶을 정도로 활발히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토요사키 아키 씨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의 소유자 귀엽고 천연스러운 말투는 정말 중독될 것 같은 느낌이다

 

 

 

 

 

토요사키 아키 씨가 케이온의 유이로 알려지기 전에 사실은 이전에 주연으로 캐스팅 된 작품이 있었다

바로 우미쇼 라는 작품의 주인공 니나가와 아무로 였다 여름 시즌을 겨냥하고 나온 작품이었지만

그다지 많은 인기를 얻지는 못하고 조용히 방영이 끝났지만 당시에 토요사키 아키 씨의 연기는 케이온의 유이와

크게 다를바는 없었다 유이가 조금 얼빠지고 멍한 연기라면 아무로는 좀 더 개구지고 천연스러운 연기라고 할까

유이나 아무로나 귀여운 매력의 캐릭터로 토요사키 아키 씨는 정말 귀여운 느낌의 연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지막 네번째 2009년 활약이 두드러지는 초전자포 사텐 루이코 역의 이토 카나에 씨다

이토 카나에 씨는 2009년도에 두개의 작품에 주인공을 맡으면서 이름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J.C.STAFF가 제작한 타이쇼 야구소녀라는 작품에 주인공 스즈카와 코우메 역을 맡은 카나에 씨는

굉장히 상큼하고 발랄한 연기를 선보였다 본 작품의 엔딩 테마곡도 부르면서 노래하는 목소리도 꽤나 괜찮은 느낌이었다

 

 

 

 

 

시대적 배경이 옛날이라서 그랬을까 스즈카와 코우메 역은 조금 연기가 제한되었다는 느낌이었지만

하늘 가는대로의 아케노 미호시 역의 이토 카나에 씨의 연기는 좀 더 활짝 개방된 듯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역시 주인공 캐스팅으로 이토 카나에 씨의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한 작품이었던 것 같다

신인 축에 속하는 성우들은 대게 처음 주인공 캐스팅이 되고나서 그다지 흥행에 성공하지 못하면

출연이 줄거나 조연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토 카나에 씨는 한꺼번에 두번이나 주연으로 캐스팅 된 것이

당시에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뜻도 되겠지만말이다

 

이런 여러 작품들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네명의 성우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은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로 현실이 되었고 특히나 최근에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토요사키 아키 씨와

이토 카나에 씨의 커플조합은 정말 맘에 들었고 두 사람의 연기는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특히 10화에서 보여준 우이하루와 사텐의 전화통화 장면은 두 사람의 연기의 절정이었다

단순히 좋아하는 목소리의 성우 라서가 아닌 정말로 그들의 연기에는 눈물이 글썽이게 될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

왜 최근에 여러작품들에 출연을 하고 대세라고 불리우는지 알만 할 것도 같다

스토리의 중심 축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미코토와 쿠로코 커플의 연기도 볼만하다

평소에 평이한 연기로 무난한 느낌을 주는 사토 리나 씨는 미코토 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는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과격하고 폭주하는 연기도 자주 보여주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게 또 레일건의 매력인 것 같다

거기에 쿠로코 역의 아라이 사토미 씨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정말 최고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우들이기도 하지만 초전자포 4인방 성우들은 궁합이 잘 맞는듯 싶다

사실 캐스팅이 좋다고 해서 그 작품이 잘 되라는 보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초전자포의 캐스팅은 인지도도 있으면서

정말 잘 어울리는 최고의 캐스팅이 아닌가 평가하고 싶다

단순히 성우진만 보고 전작까지 포함해서 지금까지 봐오고 있는 초전자포이지만 정말 손대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앞으로 종영될때까지 초전자포 4인방 사토 리나, 아라이 사토미, 토요사키 아키, 이토 카나에 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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