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 감성발라드 Vol.3

AniMusic Sentimental Ballad 2013 Winter

 

 

 

 

애니음악 오랜지의 플레이리스트 정규기획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애니음악 발라드 리스트가 벌써 3년째가 됐다

해마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음악을 소개하는 취지로 기획된 애니음악 감성발라드는 지난 2012년까지는

기존에 나와있던 발라드 음악을 추천하는 데 의의가 있었다면 올해에는 정말 2013년에 발매되었던 음악들만을

모아봤다. 어떻게 보면 정말 1년동안 준비한 거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올해에 괜찮은 발라드 음악이 많았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서도 마음이나마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음악들이 됐으면 좋겠다

 

     

 

 

01. ZAQ - Kimi he

02. 타케타츠 아야나 - Hikari

 

지난 2012년 연말 크리스마스 직후 발매된 중2병의 보컬 미니앨범에는 정말 의외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었다

항상 빠른 댄스음악이나 락비트 사운드의 강렬한 음악을 고수했던 ZAQ의 이름으로 발라드 넘버가 1곡이 수록되었는데

음악의 의외성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앨범 발매 당시에는 그냥 삽입곡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이 노래가 알고보니

중2병 라이트의 오프닝곡이었고 그 영상이 또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발라드 넘버이지만 여러가지로 굉장히

임팩트가 있는 곡으로 기억되고 있다. 노래나 영상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고 생각되지만 ZAQ은 역시 발라드 최적화 보이스는 아닌 듯

해를 넘겨 2013년 초반에는 굉장히 반가운 이름으로 앨범이 나왔는데 케이온의 아즈냥으로 익숙한 타케타츠 아야나 씨가

대방의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기존에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가 많이 있다보니 역시 수록곡도 그런 종류의 곡이 많았지만

거의 유일하게 1곡이 발라드 넘버로 수록되었는데 평소에 연기에서 보여주는 귀여운 목소리가 아닌 차분한 목소리로 진행되는

발라드 곡은 타케타츠 아야나 씨의 또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었다

 

   

 

 

03. 치스가 하루카 - Kibou no Hana

04. 치스가 하루카 - Saigo no Haruyasumi

 

2013년에는 발라드에 최적화된 보이스의 아티스트인 치스가 하루카 씨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출발점은 올해 초 방영을 시작했던 코토우라양의 엔딩곡에서부터였다. 극 초반에 굉장한 임팩트를 갖고 시작했던 작품이어서

엔딩곡으로 쓰였던 희망의 꽃 이라는 발라득곡이 굉장히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는데 중간 중간 스팟 엔딩곡이 쓰이긴 했지만

역시 코토우라양의 엔딩곡이라고 하면 역시 이 노래를 꼽게된다. 도중에 내용이 좀 산으로 가면서 초반의 분위기가 유지되지

않은 건 아쉬운 부분이긴 하나 치스가 하루카 씨의 존재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왠만해서는 거의 예상하기 힘들었던 타마유라 애니메이션의 2기 제작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니음악 오랜지로서는 일단 전작의

오프닝이나 엔딩을 맡았던 사카모토 마야 씨나 나카지마 메구미 씨의 노래 발표에 관심을 가졌는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다

애니메이션 종영 후에 발매되었던 보컬 앨범에 수록된 치스가 하루카 씨의 마지막 봄방학 이라는 곡이 극 중에서 3학년생으로

졸업을 하면서 주인공과 이별을 하게 되는 카나에라는 캐릭터의 테마곡이 되면서 노래가 상당히 감동으로 다가왔다

 

 

 

 

05. 토야마 나오 - Hello Alone -Yui Ballad-

06. nano.RIPE - Tsuki Hana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가장 대박이 난다는 정설이 있는 4월 시즌에 유난히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던 성우를 꼽으라면

나카가와 카논 캐릭터로 유명한 토야마 나오 씨를 꼽을 수 있겠다. 뭐랄까 누가봐도 명백히 여주인공은 아닌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준 조연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동시에 두 작품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어서 눈길을 끌었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라는 작품에서는 포지션으로는 히로인에 유키노시타 유키노 라는 캐릭터가 있었지만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라인으로 더 가능성이 보이는 유이가하마 유이 역할을 맡아 거의 여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연기를

보여주었는데 이 때 당시에 이 작품의 엔딩곡을 하야미 사오리 씨와 함께 듀엣을 불렀는데 중간에 스팟 엔딩곡으로

유이 솔로 버전의 발라드곡을 불렀던 적이 있다. 토야마 나오 씨는 뭐 이미 나카가와 카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서 노래 실력은

충분히 보여주어서 굳이나 노래가 이렇다 저렇다 할 건 없었던 것 같다

같은 시기에 방영했던 알바 뛰는 마왕님에서도 주인공 마왕과 맞캐스팅으로 에밀리아 라는 캐릭터가 있어 주인공은 이렇게

2명인 것 같은 느낌이 있었지만 실제로 남자 주인공과의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캐릭터는 토야마 나오 씨가 연기한 사사키 치호 라는

캐릭터였다. 거기에 쐐기를 박았던 건 이 작품의 엔딩곡이었는데 나노리페의 미디엄템포 발라드 곡으로 엔딩 영상이

치호 메인으로 그려졌다. 사실상 이 엔딩곡은 치호의 테마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07. ChouCho - Kure Iro no Canvas

08. 나카지마 메구미 - Kaze Iro no Film

 

해마다 발라드 리스트 작성하면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는 아티스트가 나카지마 메구미다

데뷰했을 때는 귀여운 이미지의 노래로 알려졌지만 이후에 나오는 노래들을 보면 보이스 자체가 굉장히 감미롭기 때문에

발라드를 불렀을 때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이번에 타마유라 두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방영하면서

엔딩곡을 고정으로 불렀던 나카지마 메구미 씨가 역시 이번에도 엔딩곡을 불렀는데 엔딩곡도 잔잔한 분위기의 굉장히

좋은 노래였지만 이번에 발라드 넘버로 소개하는 곡은 싱글 수록곡임과 동시에 애니메이션 삽입곡으로 쓰였던 노래로

이 노래를 기억하고 있는 이유는 극 중에 등장하는 카나에 라는 캐릭터의 졸업과 이별신에서 이 노래가 나왔는데

그 장면이 정말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왔던 거기에 메구미 씨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감동을 더해주었던 기억이 있다

ChouCho는 얼핏 발라드 장르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항상 애니메이션 타이틀 싱글 발매할 때마다 1곡씩은

발라드 곡이 하나씩 있었다. 그런 면은 나카지마 메구미 씨의 패턴과 닮아있는데 보통 타이틀곡을 빠른 댄스곡을 부르고

싱글 수록곡은 잔잔한 발라드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쵸유쵸도 기본 보이스가 굉장히 좋은 가수라 발라드 장르가

생각보다 굉장히 잘 어울렸다. 이번에 소개하는 노을빛 캔버스 라는 곡은 가수 본인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이었다

 

 

 

 

09. 하야미 사오리 - With... you...

10. 타케타츠 아야나 & 하나자와 카나 & 나바타메 히토미 - Zutto...

 

데뷔 후 굉장히 오래 지났음에도 갑자기 주목을 받았던 것 같은 느낌이 있었던 하야미 사오리 씨도 역시 2013년에 활약이

굉장히 눈부셨다. 같은 시즌에 동시 방영하는 작품에 더블 히로인 캐스팅되거나 출연하는 작품의 애니메이션의 타이틀곡을

부르거나 여러가지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여주었는데 특히나 하쿠아 라는 캐릭터로 출연했던 신 만이 아는 세계가

3번째 시리즈인 여신편이 방영하면서 그 활약상에 정점을 찍었다. 원레 기존 신만세의 타이틀곡이라는 건 엘리사나 리아 같은

선이 굵은 노래하면 임팩트가 굉장히 강한 음악만 하는 전문 아티스트가 노래를 불렀는데 여신편의 오프닝 주제곡을

하야미 사오리 씨가 부르는 기록을 남겼다. 간혹 아티스트가 Oratorio The World God Only Knows 라고 되어있어서

하야미 사오리 씨가 불렀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노래가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 노래였다는 걸 생각하면

사오리 씨의 클래스가 엘리사나 리아 같은 급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거기에 엘시 캐릭터인 이토 카나에 씨와 같이

발매했던 캐릭터 싱글의 발라드 곡이 스팟 엔딩곡으로 채용되면서 여신편에서는 치히로 다음으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주었다

스팟 엔딩곡이었다는 부분에서는 하야미 사오리 씨의 노래와 공통점이 되겠는데 내여귀의 2기 시리즈는 원레 모든 엔딩곡이

스팟이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을려나. 1기 시리즈에서도 단체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키리노, 쿠로네코, 사오리 3인 조합으로

2기에서도 엔딩곡을 불렀는데 지난번의 방방 뜨는 댄스곡과는 다르게 굉장히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을 불러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에 사오리 캐릭터 메인의 진지한 분위기에 쓰였던 곡이라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다

 

 

 

 

11. 코바야시 미하루 & 아이우치 사에 & 센본기 사이카 - Best Friends

12. 우치다 마야 - GRADUATION COLOR

 

일상 학원 개그 애니메이션이었던 귀가부 활동기록 에서도 의외로 발라드 넘버의 노래가 있었다

이 작품의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이상하게 방영이 1주 2주 자꾸 미뤄지면서 원레라면 방영 후반 정도에 발매되었어야 할

캐릭터송 앨범이 극 중반에 발매되면서 실제로 엔딩곡으로 쓰였던 노래들 중에서 방송이 되지도 않았는데 노래가 먼저

나온 곡들이 있어서 미리 들었던 Best Friends 라는 이 노래가 유일하게 발라드 곡이었던지라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이 노래가 최종 엔딩곡으로 쓰이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예상은 보기 좋게 미끄러졌고 역시 개그물 장르다보니

이 노래는 정말 최종 엔딩곡인 것처럼 미끼를 던져놓고 시청자들을 낚았고 거기에 제대로 낚였던 기억이 있다

노래는 극 중에 등장하는 2학년 선배들의 단체곡으로 3명의 첫만남 에피소드의 엔딩곡으로 쓰였다

올해에는 개인적인으로는 일상 학원물이 괜찮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이 바로 GJ부였다

다만 내용이 좀 급전개였던지라 1쿨 분량임에도 2학년으로 시작했던 아이들이 끝날 때쯤에는 바로 졸업을 해버리는

그래서 후속작을 기대하기 힘든 결말을 보여준 아쉬움이 있었으나 그래도 그런 졸업 에피소드와 관련해서 좋은 발라드곡을

얻을 수 있었다. 노래는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마오 캐릭터를 연기했던 우치다 마야 씨가 불렀다

참고로 GJ부는 메인 맴버들이 졸업을 했으나 후속작을 제작을 한다고 하는데 졸업한 맴버들이 나올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발라드 넘버가 평소에 즐겨듣는 장르는 아니라서 모아놓고 보면 좋은 노래들이 참 많았다 싶다

어떻게 하다보니 올해로 3년차가 되었는데 내년에도 좋은 발라드 곡들이 나온다면 다시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