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삽입곡 플레이리스트 Vol.2

AniMusic Insert Song Playlist Volume Two

 

 

애니음악 오랜지의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오늘은 애니메이션 중간 중간에 등장했던 삽입곡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지난번 재생목록에서는 주로 한 때 유행처럼 번졌던 아이돌 음악이나 밴드음악의 삽입곡들을 리뷰를 했었는데

오늘은 굳이 장르에 구애되지 않고 주로 최근 작품들 위주로 곡을 골라봤다

 

 

 

01. 미사와 사치카 - Gloria

from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극장판 - 엔듀미온의 기적 Insert Song Single

 

무명의 신인 성우를 한 순간에 신데렐라로 만드는 미라클을 보여줬던 금서목록 극장판의 삽입곡으로

미사와 사치카 씨 메인으로 한 삽입곡 싱글이 따로 발매되기도 했다. 극장판에 대한 관심이 그대로

출연 성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같은 계열 작품인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의 주제곡을 부르기도

하는 결과를 남겨줬다. 당시에 극판에서 부른 노래가 꽤 여러곡이 있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노래는

극장판 초반 인트로라고 할 수 있는 시작과 함께 삽입되었던 곡으로 극장판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기도 했다

 

 

 

 

02. 타케타츠 아야나 - Majyoko Mirakurun

from 유루유리 Character Song 00 - 마법소녀 미라쿠룬

 

유루유리의 프레임 형식으로 작품내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이라는 설정으로

그 마법소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라쿠룬이라는 캐릭터를 타케타츠 아야나 씨가 연기를 맡았다

유루유리의 실질적인 주인공이라 불리는 쿄코가 광적으로 좋아했던 덕분인지 미라쿠룬의 이름이

빈번하게 작품내에서 언급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주제곡도 늘상 같이 흘러나왔다. 굳이나 따로 미라쿠룬에

관심이 없었어도 유루유리를 보다보면 멜로디가 점점 익숙해지는 느낌은 역시 삽입곡의 힘이라 할 수 있다

 

 

 

 

03. 세토 아사미 - goin' my way!!

from TARI TARI Character Song Mini Album - Sora Ban ~Miagetari, Habataitari~

 

음악관련 애니메이션인데 삽입곡이 없으면 정말 허전하지 않을까

PA웍스에서 제작한 타리타리 라는 작품 역시 음악 소재 관련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당시 여러가지 삽입곡으로

귀를 즐겁게 해주었었는데 특히 1화에서부터 삽입곡이 엄청난 관심을 받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말괄량이 트러블 메이커적인 포지션으로 초반 등장에서부터 임팩트가 강해서 처음에는 주인공인 줄 알았던

코나츠가 불렀던 노래로 TV 방영분에서는 풀버전이 아닌 1분 남짓한 분량이 전파를 탔음에도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이 언제 발매가 될지를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기에 충분한 퀄리티였다

 

 

 

 

04. Rey - Haru no Mukou

from 꽃피는 첫걸음 Image Song Album - 유노사기 Relations

 

애니음악 오랜지가 2011년 최고의 작품으로 꼽는 꽃피는 첫걸음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뭔가 테마곡이라거나

캐릭터가 직접 노래를 불렀다거나 하는 노래가 아니었음에도 애니에메이션이 끝난 후에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꽤 임팩트가 있는 곡이었다. 3화에서 토오루와 오하나가 같이 차를 타고 갈 때 카오디오에서 흘러나왔던 음악으로

토오루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같이 노래를 잠깐 흥얼거렸을 뿐이었는데 사운드나 노래가 주는 인상이 강렬해서

잠깐 동안의 애니메이션의 삽입된 효과를 제대로 본 노래이기도 하다

 

 

 

 

05. Sphere - Mimamikaze Dramatic

from 여름색 기적 Insert Song Single Vol.3

 

아이돌을 목표로 노래했던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들이 사실 진짜 아이돌 수준의 성우그룹이었다

이 노래를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대충 이렇게 표현될 것 같다. 일본 성우 유닛의 전설적인 획을 그은

Sphere 맴버들이 직접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으로 방영 당시에는 일상적인 분위기의 스타트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내용과의 접점이 어색한 부분이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려서 작품성이나 각본에 대한 내용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있지만 캐스팅에 Sphere 전체 맴버들이 참여한다고 했을 때는 작품의 내용과 관계없이

삽입곡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의 삽입곡들이 실제로

나와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음악에 대한 부분은 정말 불만이 없는 작품으로 남았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

 

 

 

 

06. m.o.e.v - Gravity

from Lucky☆Star Mucic Fair

 

두문자D 의 주제곡인지 귀를 의심하게 하는 스피디함이 느껴지는 곡으로 럭키스타의 자동차 질주장면에 삽입되면서

패러디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던 삽입곡이다. 가수 이름도 move와 비스끄무리하게 모에브 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꽤 웃겼던 기억이 있다. 그냥 노래 자체만 들어도 흥겨운 분위기에 빠른 비트가 매력적인 곡이긴 하지만

역시 삽입곡의 매력을 제대로 확인할려면 실제로 럭키스타 애니메이션을 보기를 권장한다

 

 

 

 

07. 히다카 리나 & 우치다 마야 & 토야마 나오 - Koi, Yoroshiku Onegai Shimasu!

from 신 만이 아는 세계 Insert Song Single

 

슈퍼 아이돌 나카가와 카논의 데뷔곡으로 알려진 노래로 실제로 신만세 애니메이션에서는

7화의 인트로에 시트론 세명의 맴버가 별도의 배경음이나 음향효과 전혀 없이 육성으로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잠깐 나왔던 삽입곡으로 제대로 노래 자체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싱글이 발매되어서

음악 제작사에 대한 놀랍고 치밀한 기획력에 감탄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잠깐씩 나오는 노래에 까지

이렇게 신경을 쓴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캐스팅 성우들도 꽤나 대세로 잘 나가고 있는

성우들의 조합이라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노래도 괜찮은 느낌이라 삽입곡으로는 손색이 없는 곡이다

 

 

 

 

08. Rhodanthe* - Sakura iro Cherish

from 금빛 모자이크 Sound Book - Itsumade mo Issho da yo

 

얼핏 무슨 학교의 교가같은 느낌으로 노래도 캐스팅 성우조합의 유닛 그룹이었던 Rhodanthe* 가 불렀지만

단체곡이라기보다는 합창곡 같은 느낌이 느껴지는 노래로 금빛 모자이크 애니메이션에서는 가창 시험을

봤던 아이들이 불렀던 노래라는 설정으로 삽입되었던 곡이다. 실제로 발매되었던 음원에는 실려있지 않지만

극중에서는 앨리스와 카렌이 같이 불렀고 옆에서 시노가 박자를 맞춰주었는데 중간 중간에 금발 이라는 연호와

함께 노래를 같이 했던 부분이 귀여워서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는 곡이기도 하다

 

 

 

 

09. 신타니 료코 & 타무라 유카리 & 사와시로 미유키 - Happy Holiday

from Galaxy Angel X'mas CD 2003 Angel X'mas

 

반복학습의 효과가 어떤 것인지 일깨워줬던 노래로 갤럭시 엔젤 삽입곡이었는데 노래가 반복해서

3번 정도가 나오니까 나중에는 멜로디가 그냥 외워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에피소드에

삽입되기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았는데 갤럭시 엔젤 특유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이 느껴지는

캐릭터에도 꽤 잘 어울리는 노래였던 것 같다. 이 노래를 처음에 애니메이션에서 접하고 실제로 노래를

구할때까지 꽤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결국 찾다가 못찾아서 지식인에도 물어봤는데 이런 노래는 앨범으로

발매된 적이 없다 라는 잘못된 정보까지 접하게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찾게된 노래

 

 

 

 

10. 코지마 사치코 - ONLY TRACK

from Bamboo Blade Original Soundtrack

 

뱀부 블레이드 사야의 캐릭터송이기도 하면서 실제로 극중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급 기타음악에 꽂혀서

노래를 만들었다는 사야의 에피소드에 삽입되었던 곡으로 당시에 노래를 밤샘으로 만들고 와서 굉장히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했던 사야의 모습이 인상적인 노래이기도 하다. 그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연출과는

반전으로 노래는 생각보다 진지하고 잔잔한 느낌으로 꽤 괜찮은 느낌이다

 

 

 

 

11. 마키노 유이 - Douku made Yukou

from Sketchbook ~full color's~ Ending Single

 

미술 관련 애니메이션으로 하나자와 카나 씨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작품으로 당시에 같은년도에

등장했던 히다마리 스케치와 소재가 겹치면서 여러가지 면으로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던 작품이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소재만 같았지 기본적으로는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이었다. 특히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엔딩곡에 마키노 유이 씨가 참여를 하면서 그 퀄리티를 더 높여주었는데 엔딩 싱글에 수록된 곡으로

멀리까지 가보자 라는 곡이 실제 애니메이션 4화 에피소드에 삽입되면서 잔잔한 애니메이션의 장면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켜주었다. 비오는 날의 풍경에서 그림을 그리러 나갔던 장면에서 삽입되었던 곡인데

비오는 쓸쓸한 분위기의 배경이지만 뭔가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장면에 그림으로만은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이 삽입곡이 노래로 대신해주었다

 

 

 

 

12. 하야미 사오리 & 토야마 나오 - Bitter Bitter Sweet

from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Character Song Album - 역시 이 캐릭터송은 잘못됐다

 

애니음악계의 서정시인 rino가 가사를 썼던 노래로 개인적으로 가사나 노래 멜로디가 정말 맘에 드는 곡이다

역시 내 청춘 러브코미디는 잘못됐다 이 작품의 거의 마지막 12화의 피날레를 장식하기도 했던 곡으로

노래를 부른 성우 조합이나 보이스도 굉장히 좋아하는 성우들이었다. 오늘 이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던

계기도 사실은 이 노래 덕분이었다. 이상하게도 이번 2013년도에는 삽입곡으로 잡히는 곡이 많지 않아서

연말에 음악 정리할 때 삽입곡이 재생목록 작성할 만큼 나오지는않을 것 같아서 따로 삽입곡 시리즈로

작성하게 되었다. 한 때 유행하기도 했던 밴드음악 붐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니었지만 그만큼 노래 퀄리티는 잘 나와주었던 곡이다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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