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음악 오랜지의 겨울 정기 프로젝트

평소에는 커피라던지 Tea는 즐겨마시는 편은 아니지만 왠지 겨울이 되면 유자차나 핫초코를 찾게 된다

음악도 마찬가지로 겨울에는 평소에 잘 듣지 않던 발라드를 찾게 되는데

올해 마지막 겨울시즌을 함께 할 감미로운 애니음악 발라드곡들을 소개한다

 

 

 

 

 

원레 갖고 있는 그 가수의 이미지라는 것은 음악을 들을 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

KANA와 나카지마 메구미 라는 두 가수는 평소에 갖고 있는 이미지가 사실 발라드 가수는 아니다

주로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부르면서 댄스곡이나 팝 계열이 어울리는 보이스와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의외로 발라드 음악을 했더니 굉장히 잘 어울리더라 라는 느낌을 받았던 곡들이 바로 이 노래들이다

KANA의 reason 이라는 곡은 우연찮게 접하게 되었는데 사실 애니음악 오랜지로서는 본인이 접하지 않고

감상하지 않은 작품의 노래는 듣지 않는 편인데 언젠가 2008년 정도였나 그때는 본인의 음악코드나 장르가

너무 편향적이라고 생각해서 당시에 나오는 노래들은 취향에 상관없이 무조건 수집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캐산 Sins의 노래가 나왔을 때가 바로 그 시기였던 것 같다. 그래서 원레는 관심없는 작품의 노래였기 때문에

절대 듣지 못했을 곡이었는데 이 노래를 건짐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성과는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나카지마 메구미는 2번째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여러가지로 음악적으로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적인 예가 바로 이 발라드 넘버이다. 평소 발랄한 댄스곡을 부르던 그녀의 이미지와는 정말 완전 반전의 느낌으로

발라드 중에서도 굉장히 정적인 느낌에 효과음도 거의 전혀 없이 오로지 피아노 솔로와 현악기 중심의 사운드는

그녀의 목소리에 호소력을 더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쿄토 애니메이션이 손을 대면 노래는 대박이 난다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을 했던 빙과의 오프닝 싱글

당시에는 약간 생소한 이름이었던 ChouCho 라는 가수는 이제는 이 가수가 노래를 하면 어느정도 퀄리티는 보장이 되는 듯한

부르는 노래마다 어느정도 기대감을 갖게 하면서 노래도 굉장히 잘 부르는 더 할 나위 없는 아티스트의 탄생을 알렸다

타이틀 곡 자체도 호평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싱글 수록곡들이 정말 맘에 들었다. 그중에서도 발라드넘버였던

이 노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ChouCho 는 목소리 자체가 안정적이고 좋아서 발라드 곡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된다

몰래카메라 구설수에 올랐던 하트 커넥트는 결국 보다가 중도하차를 했지만 작품의 사건과 관계없이 음악 자체는 상당히 좋았다

엔딩곡이었던 팀네코칸과 아마오토 준카의 피쳐링 곡은 애절하면서도 안타까운 느낌을 정말 잘 전달해주는 곡이었다

아쉽게도 작품이 안좋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빛이 약간 바랬지만 순수하게 작품적으로만 봤을 때는 정말 잘 어울리는 엔딩곡이었다

 

 

 

 

 

싱어송 라이터. 센티멘탈의 대명사, 어쿠스틱 기타의 로망을 아는 가수. 아츠미 사오리의 서정적 발라드 넘버 두 곡이다

이토 카나에 씨가 아츠미 사오리 씨의 노래를 많이 받기로 유명했는데 그 중에서 아츠미 사오리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났던 곡이 바로 Setsuna Love Letter 라는 곡이었다. 전형적인 어쿠스틱 기타의 서정적 멜로디와 가사로

이토 카나에 씨의 예쁜 목소리와 만나면서 또다른 새로운 느낌을 전해주었다. 아마 이 노래를 원작자인 아츠미 사오리 씨가

그냥 불렀다면 굉장히 블루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단적인 예로 같은 스타일의 노래인 트루티어즈의 이미지 앨범이었던

Tears for truth 에 수록곡인 Takarabako 라는 곡은 정말 애절한 느낌이 절절히 묻어난다. 다만 이 노래는 어쿠스틱이 아닌

일렉트릭 사운드라서 느낌이 좀 덜하긴 하지만 아츠미 사오리 스타일의 센티맨털한 가사는 심금을 울리기에는 충분하다

 

 

 

 

 

늘상 발라드곡을 듣거나 할때는 여성보컬을 주로 듣게 되는 편이고 남성보컬의 발라드는 뭔가 느낌이 부족하다고 해야되나

듣는 입장에서는 감성이 좀 부족하다고 해야되나. 여성보컬은 굳이 가창력이 아니더라도 느낌이 전해지는 게 있는데

남성보컬은 사실 느낌이 확 오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은데 오히려 가창력이 아님에도 잔잔한 분위기로 조용한 노래가

엔트리 되었는데 애니메이션 너와 나의 삽입곡이었던 Tomorrow 라는 곡이 바로 그런 느낌의 노래였다

사실 이 노래는 삽입곡이었기 때문에 알게 됐던 곡이고 그냥 노래만 들었다면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르는데 극중에서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정말 분위기 있고 좋은노래라고 생각이 되었다. 특히나 너와 나라는 작품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서

더 기억에 남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애니음악 발라드가수의 대명사 라고 하면 rino 라는 아티스트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는 거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싱어송라이터로 개인 앨범과 싱글도 굉장히 많이 발매를 했고

최근에는 OST 작업까지 참여하는 뮤지셔으로서의 행보도 보여주고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두번째 정규앨범 수록곡이면서

게임음악으로도 쓰였던 Tsuki Akari Serenade 라는 곡이다. CooRie의 발라드 넘버중에서는 손에 꼽을 만한 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락발라드가 어울리는 밴드가 그렇게 흔치는 않은데 꽃피는 첫걸음의 공식 밴드인 nano.RIPE 는 그런면에서는 의외로

발라드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다. 주로 타이틀 곡으로는 신나고 비트가 빠른 노래들을 많이 선보였지만 삽입곡이나

테마곡, 이미지송으로는 조용하고 정적인 느낌의 락 발라드 곡을 많이 부르기도 했다. 그리고 또 그런 분위기가 의외로

잘 어울리기도 했고. 이번에는 그 노래들중에서 가사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던 노래로 실제로 꽃피는 첫걸음 극중에

삽입되었던 Saibou Kioku 라는 곡을 소개할까 한다. 가사중에서 '모든 걸 잊어버린다해도 나의 세포 하나하나가 너를 잊지 않을테니까'

이 부분이 정말 소름돋을 정도로 와닿았던 기억이 있다. 제목만 보면 약간 이상한데 실제로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감동적이다

eufonius의 현주소. 앞서 언급했던 하트커넥트 사건의 발단을 마련한 뮤지션 맴버 키쿠치 하지메가 깨방정을 떨면서

riya 솔로 활동중인데 뭐 말하면 뭐하겠나. 그런 사건과는 관계없이 이들의 노래는 거의 최고다

하지만 지금 현재의 eufonius의 스타일과는 굉장히 다른 느낌으로 거의 초창기 음악이라고 할 수 있는 후타코이의 엔딩테마곡은

지금의 느낌과는 굉장히 다르다. 실제로 들어보면 느낄 수 있겠지만 이 노래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기반의 굉장히 서정적인 곡이다

오히려 marble의 느낌과 더 흡사하다고 해야하나. 사실 지금은 어쿠스틱 스타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인데 eufonius 도

이런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었구나 하는 노래이면서 꽤나 기억에 남는 발라드 넘버이기도 하다

 

 

 

 

 

나카가와 카논의 생일에 맞춰 발매됐던 3번째 싱글의 타이틀 곡이다. 일본의 졸업시즌에 맞춰 발매되면서 노래도 졸업 관련된

가사로 나왔던 노래인데 신 만이 아는 세계에 나왔던 캐릭터의 싱글임에도 극중내용과는 정말 완전 아무 상관없는 노래로

발매가 되었고 이건 어느정도 나카가와 카논 이라는 이 캐릭터가 작품에 얽매이지 않는 오히려 캐릭터 이상의 의미가

부여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다. 이 노래가 처음 공개되었던 건 2012년 토야마 나오 씨의 라이브 공연 Ribbon Revolution 에서

첫공개를 했었는데 너무나도 깔끔한 라이브에 CD를 틀어놓은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음색이 좋아서 기억에 남아있다

오늘 소개하는 노래중에서는 가장 근 최근에 발매된 노래로 옆자리 괴물군의 오프닝 싱글 수록곡인 토마츠 하루카 씨의 노래다

워낙 인기있고 유명한 성우라 스타일은 많이 알려져있지만 주로 댄스풍의 아이돌 스타일의 노래를 많이 불렀고 또

그런 노래가 어울리기도 한 성우이지만 이번에 싱글 수록곡으로 불렀던 발라드곡 Donut 이라는 곡은 정말 이 토마츠 하루카 라는

성우가 발라드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구나 라는 느낌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잘 어울린다고 생각은 되지 않지만

토마츠 하루카 씨의 좀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어서 신선한 느낌이었다. 발라드 곡을 부르는데 왜 이렇게 씩씩한거지? 응?

 

이상 애니음악 오랜지가 추천하는 애니음악 감성발라드 플레이리스트 끗

내년에 또 만나요

 

 

 

 

Posted by 애니음악오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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